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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싱 콘솔 사용 간단팁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올드송입니다. 예전에 비해 하드웨어 장비들의 가격이 저렴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요즘에는 미디음악을 하는 분들 중 작업실에 믹싱 콘솔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초적인 교육도 없이 사용을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믹싱 콘솔 사용 간단팁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믹싱 콘솔 사용 간단팁 첫 번째는 하이 패스 필터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그 주파수보다 높은 주파수만 패스 즉 통과시킨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필터는 일반 쉘빙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하이나 로우에 달린 쉘빙 이큐는 조절한 양에 따라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주파수대를 깍지만 하이 패스 필터는 급한 기울기로 사정없이 깍아 버립니다.
즉 그 주파수 이하의 소리는 완전히 없애 버리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주파수 대역의 공진음을 없애는 데 사용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쉘빙 이퀄라이저를 사용함으로 손상되는 주파수를 극소화시킬 수기 있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인서트입니다. 인서트란 말 그대로 삽입입니다. 응용을 하면 여러 가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보통 이펙터 연결에 사용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리버브나 코러스, 플랜저 등의 이펙터가 아닌 다이내믹 프로세서들을 사용할 때 씁니다. 대표적으로는 컴프레서와 리미터 그리고 게이트 등을 사용할 때 사용합니다.
인서트를 사용할 경우 그러니까 한 이펙터는 인서트가 된 그 채널에만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입력부로 들어온 신호는 몽땅 인서트를 통해 외부 이펙터를 지나서 다시 믹서로 들어오는 구조로 알고 있으면 됩니다. 이런 연결을 흔히 직렬연결이라고 부릅니다. 그냥 직렬연결이라고 말하면 개념이 어려워서 알아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 대부분 알아듣기 때문에 약간 돌려서 설명을 드렸습니다.
세 번째는 AUX입니다. 흔히 외부 입력이라고 알고 있는 AUX의 활용도는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솔직히 여러 면에서 무궁무진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AUX를 간단하게 얘기를 하면 입력부로 들어온 신호에서 적당량만 보내 주는 것은 AUX SEND입니다. 그리고 믹서로 돌아오는 양도 적당히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건 AUX RETURN입니다.
이 AUX에는 주로 시간지연기기를 많이 걸고 사용을 합니다. 제가 좋아하고 곡 작업을 할 때 상당히 많이 사용하는 장비입니다. 일종에 최애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워낙 윤상님을 많이 좋아했기에 윤상님의 사운드를 따라하려고 딜레이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걸어서 사운드를 만드는 것이 습관이 되었고 이제는 그런 것들이 저의 정체성이 된 것 같습니다.
여기에는 딜레이 외에도 리버브도 많이 사용합니다. 아니 일반적으로는 리버브를 더 많이 걸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니 제가 좀 특이한 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냥 특이한 거죠. 그게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용을 하게 되면 하나의 이펙터를 여러 채널에 걸쳐서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개념을 병렬연결이라고 합니다.
병렬연결의 특징은 외장 하드웨어 장비가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편곡가나 엔지니어의 특성상 하나의 리버브로 여러 채널을 운영하는 것을 극히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런 어쩌면 상대적인 취향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고집하지 말고 상대의 의견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협업 즉 요즘말로 콜라보는 물 건너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의 방식에는 나름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서로만의 세팅방법이나 연결 방법을 존중해줘야 합니다. 하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닌 경우에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세팅하는 것을 권합니다. 특히 여러 팀이 같은 장비로 단시간 내에 공연을 하는 무대에서는 일반적인 것을 지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믹싱 콘솔 사용 간단팁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봤습니다. 얘기를 하다 보니 좋은 팁을 드리기 보다는 꼰대 같은 이야기만 하다가 이야기를 마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욱 좋은 이야기와 꿀팁들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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